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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모 양육 태도와 스마트폰 의존의 관계에서 우울과 공격성의 매개효과 


1) 부모 양육 태도와 우울, 스마트폰 의존 간의 관계 청소년기 부모 양육 태도는 청소년의 우울과 같은 심리적 문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Alloy et al., 2001). 

우울은 우울한 기분, 체중이나 식욕 감소, 흥미의 상실, 침울하며 절망하는 등의  감정  상태를  특징으로  하는  정서경험을  뜻한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청소년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급격한 정서변화로 우울과 같은 심리 문제를 겪기 쉽다(오창순, 신선인, 장수미, 김수정, 2015). 청소년의 우울은 특히 부모의 긍정적, 부정적 양육 태도에 따라 달리 나타날 수 있다. 일례로, 권위 있고 민주적인 부모를 둔 청소년이 방임적인 양육 태도를 보이는 부모를 둔 청소년보다 우울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Milevsky et al., 2007). 또한 청소년이 부모의 양육 태도를 적대적, 비합리적으로 지각할 경우 청소년은 우울과 같은 심리적 문제를 겪기 쉽지만 부모의 양육 태도를 애정적, 합리적으로 지각할 때 우울과 같은 심리적 문제를 덜 겪게 된다(유지혜, 한재의, 2009). 또한 부모의 양육 태도로서 돌봄이 높고 과보호가 낮을수록 청소년은 우울을 덜 겪는 것으로 보고되었다(정은선, 조한익, 2009). 김애경(2002)은 부모 양육 태도가 청소년의 우울함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로 검증한 연구에서 남학생은 아버지의 거부 및 무관심과 적대적 양육 태도가 우울함에 영향을 미쳤고 여학생은 어머니의 거부 및 무관심한 양육 태도가 우울함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경기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희정(2013)의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 태도를 애정적으로 지각할수록 청소년의 우울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부모의 온정적·수용적 양육 태도는 아동의 우울함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김원경, 김소연. (2016). 부모 양육 태도가 청소년의 스마트폰 의존에 미치는 영향. 한국 청소년 연구, 27(4), 92 page
초등학생 집단보다 중학생 집단에서 지각된 부모 양육 행동이 우울함에 좀 더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고 초등학생과 중학생 집단 모두에서 부모 양육 행동 하위요인 중 애정 요인이 과잉 간섭 요인과 자율성 요인보다 우울함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문경주, 오경자, 2002). 유채정과 김석산(2015)의 연구에서도 부모 양육 태도를 간섭과 통제인 과보호를 높게 지각하고 부모의 사랑, 돌봄, 보살핌을 낮게 지각할수록 우울함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로 부모의 긍정적, 부정적 양육 태도가 청소년의 우울함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한편, 청소년의 우울함이 스마트폰 의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러 선행연구에서 보고되었다(김재엽, 황현주, 2016; 김병연, 2013; 이어리, 이강이, 2012; 전호선, 장승옥, 2014;  Sanchez-Martinez & Oster, 2009). 서울, 경기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우울감이 높게 나타나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내재화된 갈등을 처리하기 위해 스마트폰 의존 경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재엽, 황현주, 2016). 전호선과 장승옥(2014)은 우울 성향이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서 우울 성향이 높은 사람이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하기 쉽고 그로 인해 사회적 소속감을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기  쉽다고  보고하였다. 최홍일과  김진희(2013)도 우울감과 같은 내재적 문제를 갖는 대학생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의존적으로 사용한다고 보고하였다.  국외의  선행연구에서도  청소년의  우울정도가  높을수록 스마트폰 의존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Sanchez-Martinez & Oster, 2009). 스마트폰 중독과 유사한 형태인 휴대폰 중독에도 우울함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어리와 이강에(2012)는 아동의 우울함이 높을수록 중독적인 휴대전화 사용이 증가한다고 하였다. 정평화, 노충래, 이경선, 성민현과 송재덕(2014)의 연구에서도 남녀의 경우 모두 우울 정도가 높은 아동이 휴대폰 중독적 사용에 빠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노충래, 김소연. (2016). 부모 양육 태도가 청소년의 스마트폰 의존에 미치는 영향. 한국 청소년 연구, 27(4), 93 page
부모 양육 태도와 청소년의 우울은 스마트폰 의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며 부모 양육 태도는 청소년의 우울을 매개로 하여 스마트폰 의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예측해 볼 수 있는데, 기존의 선행연구에서는 부모 양육 태도를 긍정적·부정적 양육 태도로 나누어 분석하지 않고 한 유형으로 스마트폰 의존과의 관계에서 우울함이 매개효과를 갖는지를 분석하였다. 노충래, 김소연. (2016). 부모 양육 태도가 청소년의 스마트폰 의존에 미치는 영향. 한국 청소년 연구, 27(4), 94 page
부모의 양육 행동이 거부적일수록 아동의 공격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서울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의 양육태도가  청소년의  공격성  및  폭력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에서  부모의 양육 태도를 거부적이라고 인지하는 청소년들이 공격성이 높고 학교폭력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재엽, 정윤경, 2007). 장혜림과 정익중(2013)의 연구에서도 과잉 간섭양육 태도를 보이는 부모의 자녀들이 높은 공격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우차이츠와 공인 순(2007)은 아버지의 강압적 양육 행동과 공격성에 보상적인 양육 행동이 아동의 공격성에 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김선숙(2007)은 부모양육태도의  하위요인  중  부모감독과  자녀학대는  아동의 신체적  공격성과  심리적  공격성에 영향을  미쳤고  부모애착은  심리적  공격성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에  비해, 부모의 양육 행동이 수용적이고 의사소통이 긍정적일수록 청소년의 공격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준석, 류진아, 2012). 이러한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로 부모 양육 태도가 청소년의 공격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노충래, 김소연. (2016). 부모 양육 태도가 청소년의 스마트폰 의존에 미치는 영향. 한국 청소년 연구, 27(4), 9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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